[월드줌인] "볼 때마다 손 씻고 싶어"…케냐의 코로나 '인싸 헤어'<br /><br />아프리카 케냐의 소녀들 사이에 이른바 '코로나 헤어스타일'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머리카락을 여러 갈래로 땋아서 검은 실을 이용해 삐쭉하게 세우는 것인데, 마치 코로나바이러스의 돌기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.<br /><br />특별한 장식이 필요하지 않고 한번 머리 모양이 완성되면 오랜 기간 형태가 유지되는데, 무엇보다 우리 돈 1천 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이 인기의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사실, 이 헤어스타일은 새로운 것은 아닌데요,<br /><br />아프리카에서 수십 년 전 유행한 적이 있는데,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엄마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딸들의 머리를 꾸며줄 수 있어 다시 유행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머리 모양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,<br /><br />가격이 저렴한 데다,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알리는 효과도 있어 '코로나 헤어스타일'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영상출처 : APTN, 로이터TV]<br />[영상편집: 이현우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